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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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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현장 용어 ‘ㄱ~ㄷ’

“덴죠랑 가베를 쳐야하니까 다루끼를 좀 더 시켜주세요.”
“이렇게 단도리가 안돼있으면 데나오시 나요.”
“여기 고구찌는 어떻게 마감해드릴까요?”

giphy
아니 잠시만요, 방금 뭐라고 하신 거죠? 뭐가 필요하시다구요?

인테리어 현장에서 기술자들과 소통을 할 때, 용어를 모르면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워 불편함이 생깁니다. 최악의 경우,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사가 흘러갈 수도 있어요. 인테리어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들, 그중에서도 최근까지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바로 알기 어려운 용어들은 특별히 사진을 함께 준비했으니 하나씩 배워보아요!

인테리어 현장 용어 ‘ㄱ’

현장용어 어원 및 한자 순화 표현
가꾸목 角木(かくもく) 각목
가꾸부찌 額縁(がくぶち) 문선(문틀)
가나고데* 金鏝(かなごて) 쇠흙손
가네 矩(かね) 직각
가다 型(かた)
가다와꾸/와꾸 型枠(かたわく)
가랑 カラン(Kraan/네덜란드어) 스테인레스 스틸 수도꼭지
가베 壁(かべ) 벽, 현장에서는 보통 가벽을 말함
겐바/겜바 現場(げんば) 현장
고구찌* 小口(こぐち) 마구리, 말구
고데무라 鏝斑(こてむら) 흙손자국
고바이 勾配(こうばい) 구배, 최근에는 ‘구배’를 널리 사용함.
고시* 格子(こうし) 격자(창이나 도어에 사용)
공구리 コンクリート(Concrete/영어) 콘크리트
곰방/고운반 小運搬(こうんぱん) 소운반
구루마* 車(くるま) 손수레, 외발수레
구리스 グリス(Grease/영어) 윤활제
구찌 口(くち) 노즐, 주입구, 배관 등의 연결을 위한 개구부, 연결구
기고데 木鏝(きごて) 나무흙손
기리 錐(きり) 송곳, 드릴날
기레빠시/기리빠시 切端 자투리
기리꼬미 切り込み(きりこみ) 덤핑, 흙모래 섞인 자갈
기리바리* 切り張り(きりばり) 버팀대, 지지대


고데
‘고데’모음


합판 고구찌
자작나무 합판의 ‘고구찌’


고시문과 일반문
(좌) 하단 ‘고시’ 3연동 중문 | (우) 일반 3연동 중문
(사진 출처) 문앤폴딩


구루마
공사 현장의 필수품이죠. 보고 있으면 하나 갖고 싶어지는 ‘구루마’


기리바리
뒤에서 지지해주는 각목 다리 ‘기리바리’

인테리어 현장 용어 ‘ㄴ’

현장용어 어원 및 한자 순화 표현
나나메 め(ななめ) 경사
나라시 均し(ならし) 고르기, 평탄화작업
노가다/노가대/도가다 土方(どかた) 토공, 작업자
노기스* ノギス 버니어 켈리퍼스, Nonius


버니어 켈리퍼스
자재의 두께나 간격을 잴 때 사용하는 ‘노기스’

인테리어 현장 용어 ‘ㄷ’

현장용어 어원 및 한자
다루끼* 木(たるき) 서까래, 소각재.
대부분 현장에서 30×30×3600 짜리 각목을 지칭
단도리 段取り(だんどり) 준비, 마련
단찌/단찌가이 段違い(だんちがい) 단차이
데꼬보꼬 凸凹(でこぼこ) 요철, 올록볼록
데나오시/데나우시 手直し(てなおし) 재손질, 재시공
데마찌 手待ち(てまち) 일이 없어 대기함
데모도 手元(てもと) 조력공, 조공
덴죠* 天井(てんじょう) 천정
뎀바 天端(てんば) 꼭대기, 윗면
도끼다시* 硏ぎ出し(とぎだし) 대리석 등의 자갈 입자를 몰탈에 섞어 굳힌 후
표면을 연마하는 것
도메* 留め(とめ) 맞춤
돗바/돕바 トッパ 장옷(Topper), 덮개


다루끼
목공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자재 ‘다루끼’


덴죠
베란다를 확장하면 천정을 치는 ‘덴죠’작업을 합니다.
주로 다루끼와 석고보드를 사용하죠!


도끼다시
오래된 아파트 계단실이나 상가건물 바닥에서 흔히 보이는 ‘도끼다시’ 바닥.
표면이 상하면 연마 작업을 통해 다시 새것처럼 만들 수 있어요.
7080 한국식 빈티지의 유행을 타고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타일 도메
타일의 모서리를 45도로 치는 ‘도메’가공을 한 타일로 코너를 시공했네요.
이렇게 시공하면 코너 마감대가 없어도 타일의 ‘고구찌’ 가 보이지 않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유남생?
유남생?

일제의 잔재인 현장 용어들, 빨리 순화되어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느끼기로는 이런 용어들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네요. 과거에 정리된 용어 자료를 편집하며 현장에서 들어본 적 없는 단어, 순화된 표현으로 쓰고 있는 단어들은 과감하게 삭제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용어를 외워서 직접 쓰지는 않더라도 무슨 뜻인지는 알고 있어야 명쾌한 의사소통이 되겠죠? 현장에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ㄹ~ㅎ’까지는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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